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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론과 도시담론

기독교와 건축 한국의 교회건축적 특징과 교회 가구의 현실을 중심으로

by 디씨즈티미 2020. 3. 21.

기독교와 건축

한국의 교회건축적 특징과 교회 가구의 현실을 중심으로

 

1.1  연구배경

기독교 학풍의 대학교를 재학 중에 출석 중이었던 교회를 다니면서 교회의 디자인이 일반 교회와 다르다는 것을 어느 순간 생각하게 되었다. 기존의 한국교회의 디자인은 굉장히 엄숙하고 또는 굉장히 권위주의적인 느낌을 많이 받았다면 출석하는 교회의 가구 및 인테리어 디자인은 굉장히 모더니즘하고 간결한 느낌을 받았다. 이이 대해서 교회 건축사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 유형학적 접근으로 로마시대의 건물에서 유래 된 바실리카 및 고딕의 높은 구조의 예배 당 등 우리가 실질적으로 살아온 근래의 시점 근현대의 이야기가 크게 한국에서는 다뤄지지 않는 점을 초점으로 모더니즘과 교회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추어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1.2  한국의 기독교 건축에 대한 선행연구

한국 개신교에 대해서 작성 된 최근의 선행 연구 들은 대부분 한국 개신교 교회건축의 표현주의 혹은 예배공간의 특성을 유형학적으로 분류하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최근 한국 개신교 교회 건축 예배공간의 특성 연구_이희준 저에 따르면 교회 건축은 한국의 기독교 부흥에 따라서 규모 또한 커졌다고 이야기 한다. 그러나 양적인 성장에 치중해서 교회 건축의 예배공간은 형태적 크기라던지 개신교 예배 이식의 본질적인 성찬대와 세례반이 약화와되고 설교대만이 중요시 되게 되었다. 이는 강단의 무대화와 회중들의 관객화가 되는 안타까움을 빚었다. 한국의 기독교 건축 또한 앞서 연구배경에서 언급한 기존 한국에서 연구하는 개신교 예배공간에 대한 고찰을 바탕으로 하는데 초기 기독교 시대인 바실리카를 비롯해서 중세 시대의 여러 가지 공간을 기존의 논문 및 보고서에서 소개 되고 있다. 초기 기독교시대의 예배공간은 AD231년 경의 듀라-유로포스의 가정교회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본 유적인 건축물에서는 성찬을 위한 공간(정확히는 방), 세례실, 강대상, 세례반 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각 요소의 공간들이 마치 건축학에서 말하는 programme처럼 구분되었으며 이는 후대의 교회건축에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AD 3세기 경에서 고대 시리아 예배당은 제단부에 성찬대가 있었으며 구약적이라고 할 수 있는 상징적 요소들인 법궤, 휘장,촛대 등이 사용되었다. 이 때부터 말씀을 전하는 설교자들인 주교와 장로들이 회중석과 구분된 ‘모세의 자리’에서 회중들은 성소주위에 위치하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중세 시대에는 AD313년경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로 공인 되고 이후로 바실리카 형태를 변형하여 예배공간을 활용했었는데 이 때부터 상징과 비유로서 진리를 많이 설명하고자 하는 교회의 공간들이 나타났다. 바실리카식 예배당은 예수를 상징하는 제단을 향해 중심축(nave)가 형성된다. 앱스 안쪽에 주교석을 두고 그 양옆으로 반원형 곡면을 따라 성직자석이 위치하였다. 앱스 앞 중앙에는 제단이 설치되었으며, 법궤는 제거 되었다. 일곱촛대는 하나의 커다란 촛대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제단 앞쪽에 성가대, 그 좌우에 각각 설교대와 낭독대를 배치하였다.

 

 

 

종교 개혁 이후는 수업 시간에도 많이 다뤄지지 않는 공간의 유형 및 역사였다. 종교 개혁자들은 회중이 격리된 성직자 중심의 미사의식을 크게 반대하며 예배 공간에 성직자와 회중이 분리되었던 것을 철폐하였다. 이는 회중들이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 할 수 있는 성격을 극대화 한 것으로 이전의 예배 공간에서 새로운 예배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예배당 안의 icon 등을 없애고, 장식적 요소 보다는 진짜 중요한 예배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설교)를 선포하는 것을 중요시 여겼기에 설교대가 예배공간에 가장 중심이 되는 새로운 평면 유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근대의 17-18세게의 유럽과 18세기 미국의 중앙집중식의 평면형태가 일반화되었다.

 

19세기 이후 미국의 부훙주의와 낭만주의

 

한국 기독교는 선교초기에 한반도에 진출하였던 미국 출신의 선교사들로 인해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들은 한국 개신교의 기초를 다지고 발전한 가장 큰 영향력 있던 이들이었다. 당시 미국은 부흥주의와 낭만주의에 대한 영향을 받았었다. 이 두가지 특징적인 예배공간이 등장하였다.

말씀 선포를 0순위로 여기는 부흥주의적인 경향석을 띄는 평면형태는 설교대 밑에 성찬대가 위치하며, 마치 오페라 하우스나 음악 긍장 등에서 볼 수 있는 무대처럼 설교대 뒤에 성가대를 배치하였다. 강단은 부흥 강사의 동선을 고려해서 확장되었으며 설교대는 작아지고, 강단 위에는 목사, 초청강사, 찬양 인도자 등이 앉을 수 있는 3개의 의자가 배치되었다.

이와 비교적으로 낭만주의의 경향성을 보이는 평면 형태는 로마 가톨릭적 전통을 바탕에 둔 옥스퍼드 운동에 영향을 받아 중세 고딕양식의 평면을 새롭게 재구성한 것으로 chancel에 성가대와 성찬대가 위치하고 chancel 앞 좌우에 각각 설교대와 성서대가 배치되며, 회중석 뒤쪽 중앙에 세례반이 위치한다.

 

전래 운동 이후

19세기 말에 전례운동이라는 운동이 전개되었다. 20세기 초 교회건축의 예배공간에 이 운동은 굉장히 많은 변화를 발생케 하였다. 본 운동의 목표는 초대교회 회중들의 완전한 예배 참여를 모티프로 모든 신자들이 전례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두었다. 예배 공간이 장방향적 공간에서 벗어나서 정방향, 원형, 타원형 사다리 꼴등이 시도되었다. 회중과 ,성찬대 회중과 회중의 관계등을 중심에 두었다.

 

이러한 중앙집중식 평면형태의 대표적인 예시로 한동대학교 이대준 교수의 대표작인 충진교회가 본 예시의 적합한 예시라고 볼 수 있다.

설교대와, 성찬대, 세례반은 동등한 권위를 갖고 배열되었다. 버블 다이어그램 등으로 건축가들은 공간의 위계를 설정하는데 이러한 공간적 위계가 동등한 권위를 보인다. 성가대원들 또한 쉽게 예배를 참여 할 수 있게 배치된 구조이다.

선행 연구에서 조사한 바로는 예배공간의 전체 23개 교회 중 직사각형 평면이 16개(69.6)%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마름모꼴이 3개(13.0%), 사다리꼴, 직각 부채꼴, 달걀형, 부정형이 각각 1개 (4.3) 의 비율 분포를 보인다.

 

개신교 예배에 있어서 중심은 설교대, 성찬대 ,세례반이므로 강단의 가구는 예배중심에 맞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가구 배치 방법은 총 4가지로 유형으로 구분된다.

 

 

 

1.3  연구에 대한 한계점

연구에 대한 한계점으로 이러한 교회 건축의 유형에 대해서 연구하는 것이 교회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연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공간 또한 대여 혹은 교회 전용 건축물인지에 대한 논의 또한 존재하지 않아서 많은 교회들이 개척 교회 유형으로 존재하고 건물의 한 부분으로 존재하는 상가 건물의 일부분으로 존재하는 것 등에 대해서는 크게 적용 되지 않는 다는 점에서 연구의 한계점을 발견하였다. 또한 가구에 대해서 바로크 시대 혹은 굉장히 고풍한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교회 건축물이 고딕에 영향을 받은 것이 크다는 평가를 내리게 되었다. 이에 따라서 한국형 모더니즘에 해당하는 교회 건축물이 무엇이 있는지를 1.4 부터 다룰 예정이다.

1.4  교회와 가구

현대의 교회 건축은 철,콘크리트, 유리 등을 사용하는 현대적 재료의 특성과 합리성에 기반한 모더니즘에 이데올로기에 부합하는 가구들을 많이 시도하고 있다. 한국 교회 건축은 조적조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특성이 전통적인 것을 많이 시도하였다. 하지만 현대적인 건축물의 양식과 그 풍조를 많이 따라가고 있다. 이는 비단 세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하드웨어가 건축의 문화를 따라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예배의 공간은 목적에 합당한 장소성과 기능과 상징성에 기반하는 가구들이 필요하다. 이는 기능 수행 이외에도 예배 공간의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 표현적인 요소로 사용 된다. 현재는 모더니즘의 철학과 마찬가지로 현대적이고 굉장히 간소해진 교회 건축과 예배공간이 등장하면서 그 안을 구성하고 있는 교회 가구들이 전통적 형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공간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옛 디자인의 답습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부조화는 교회 가구가 교회 가구를 납품하는 업체가 존재하지만 이전 시대의 가구와 동일하게 납품되어있으며 너무 화려하거나 분위기에 맞지 않는 등의 가구 등이 존재한다. 필자가 김수근씨가 설계하는 경동교회를 다녀왔을 때 70년대의 건축이기에 그 가구들이 공간의 분위기와 어울렸다. 이는 단순히 교회 건축물이 누가 설계했는지 보다 어떠한 디자인의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현대에 등장한 많은 재료적인 요소는 굉장히 현대적이고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교회 건축 디자인과 통합된 교회 가구 디자인 개발연구 - S교회의 교회가구 디자인 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선행연구는 2010년에 건축 설계에 들어간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s교회의 설계를 맡은 J건축 연구소의 사례를 조사하였다. 현대의 교회 가구는 이전 시대의 이미 존재하던 예배 공간과 기존에 가지고 있던 역할에서 변모해감으로서 여러 공간들이 구성됨에 따라서 세분화 되었다. 교회 가구는 사용목적에 따라 크게 예배를 위한 가구, 친교 및 교육을 위한 가구, 사무 및 행정을 위한 가구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예배를 위한 가구에는 설교대, 목회자의자, 회중을 위한 장의자 및 개별의자, 필경대, 헌금함, 주보함 등이 존재한다. 기성 가구들의 특징으로 원목 사용을 통한 중후함과 웅장함을 연출하는데 굉장히 고전적(classic)하다고 볼 수 있다. 디자인의 경향성은 클래식한 형태와 짙은 월넛 색 혹은 오크색 메이플 색이 선호되고 있다. 디자인의 모티프는 클래식한 건축요소(고딕적이며 로마네스크) 적인 요소와 기독교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의미인 십자가, 포도송이 , 촛대 등 성경적인 상징물등을 구현해서 사용 된다.

친교 및 교육을 위한 가구에는 교육실이나 다목적실에 들어가는 의자, 식당이나 친교실에 사용되는 테이블과 의자, 소그룹실이나 새신자실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 소파 수납장 등이 있다. 가구들은 교회 가구의 특징보다는 기존의 일반 인테리어 가구들 즉 일반적인 일룸과 같이 대형회사들에서 생산하는 공산품등을 사용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사무 및 행정공간을 위한 가구에는 목회자실을 위한 책상과 책장, 테이블 의자류 등의 오피스 가구들이 사용되며 교회 규모가 클수록 다양한 사무용 가구가 배치 된다. 이러한 기존에 생산하던 납품되는 가구를 그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조화로움을 연출하지 못하고 있다.

 

예전가구 디자인의 설계

 

교회 가구에서 가장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예전가구는 예배실의 인테리어 디자인 및 마감재료에 맞추어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Universal 한 가구의 용도가 아니고서야 특정 수요에 맞출 수 없는 실정을 이해 하지만 교회 가구를 납품하는 업체 들이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설계 사무실에서 가구를 제작하였다. 디자인의 방향성은 간소화와 절제미이다. 공간 속에서 디자인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연출 될 수 있게 하였다.

 

실별 가구 디자인의 설계

실별 가구디자인은 각 실의 기능과 컨셉에 맞게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실물 제작 및 제품 선정의 단계에서는 디자인을 수정해나가는 와중에서 최소한의 간소화한 가구를 만들었다.

 

교회 건축과 인테리어 가구디자인이 함께 통합된 프로세스로 교회 건축과 교회 가구의 부조화 현상이 극복화 될 있다는 것을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교회 건축과 공간 계획의 방향에 맞게 가구를 디자인함으로 조화로운 예배 공간을 만들 수 있으며 가구를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간결하게 만들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 본인이 출석 중인 교회의 인테리어 및 가구들이 모던하고 그 분위기에 맞추어서 공간이 전문가인 교수님께서 전체적으로 계획하였고 기존의 가구를 답습하여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다른 분위기를 자아 낸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본 연구 또한 사실에 대한 결과 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학문적인 분석이 적었기 때문에 교회 가구 디자인 개발을 위한 조형적 접근을 참고하여 본 연구에 살을 덧 붙이고자 한다.

 

본 논문은 한국 교회의 가구 적 특징을 이전 논문과 동일하게 일반가구적인 특징을 보이며 이로 인해서 사업성이 떨어져 디자인을 모방하는데만 급급했더 것을 언급한다. 이것 은 영세성을 면치 못하는 중소기업에서 디자 인개발 보다는 외국제품이나 타 기업의 제품 을 모방하기에 급급했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는 한국적 디자인, 한국적 모더니즘에 대한 연구를 통한 디자인 보다는 서양에서 온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하거나 차용하는 등의 극단적인 선택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통적인 한국가구의 원형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형태를 변형한 이미지를 적용해야 한다.

교회 가구가 설계 된 교회와 조화롭지 못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이다.

첫 번째로 공간디자인에 관하여 오늘날에는 각 분야마다 전문적으로 세분화 되어 있고, 영역과 경계가 분명하여 건축 설계나 실내디자인 계획에 있 어서 가구디자인에 대한 디테일 계획이 빠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번째는 교회건축기획자 나 예산을 집행하는 부서에서 교회가구를 건축물의, 혹은 실내 계획의 일부로 인식하고 있어서 전체 예산의 서비스차원으로 제공되는 단순한 기물 정도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세 번째, 교회가 구는 대량생산 구조에 알맞지 않은 가구산업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일반가구 회사처럼 기성 제품(manufactured goods)으로 대량생산․판매되고 있다. 아예 불법적 복제를 일삼는 다는 표현을 기술하며 교회 가구 사업의 한계성을 드러낸다.

시판 교회 가구 특성으로 모던 스타일과 앤틱 스타일을 구분 할 수 있으나 이도저도 아닌 모호한 형식이 혼재되어 있음을 언급한다.

앤틱 스타일은 고딕양식의 교회 형태와 유사한 디자인으로서 포도문양이나 십자가, 물고기, 알파와 오메가, 비둘기, 최후의 만찬 모습 등을 조각하거나 몰딩(molding)으 로 부착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이 러한 문양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디자인 개발보다는 서로의 제품 형태를 단순하게 모 방하여 유사한 제품들로 교회가구시장을 형성 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기업에서는 새로운 디자인개발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이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관리로 좋은 디자인을 확보 하여 선도적 역할을 하는 예도 있다

또한 교회 가구의 새로운 재료로 아크릴과 유리가 사용되고 있다. 재질 감이 주는 투명성 때문에 화려하고 신 선한 느낌을 준다. 형태변화 보다는 표 면의 문양조각 위주로 조형성을 표현한다.

그 밖에 교회가구생산에 사용되는 일반적 재료는 MDF, PB9), 합판, 집성목 등이 있다. 표면 마감 재료로는 우레탄도장, 각종 무늬목, HPM, LPM, paper류, vinyl계 등이 있으며, 디자인에 따라 소지에 접 착하여 사용한다

 

교회 가구의 종류

 

각 교단과 교파에서 예배를 위해 공통적으 로 사용하는 강단가구는 강대상, 성찬상, 사회 상, 강단의자, 제단상, 화분대 등이 있으며, 그 밖에 회중석과 선반과 소품들이 있다. 강대상은 목회자가 예배를 위해 설교하거나 교회행사를 진행하는데 사용하는 가구이다.

알맞 은 장식을 하기 위해 사용되는 탁자이다. 성 찬상은 예배 중 성찬을 나누기 위하여 잔과 떡을 올려놓는 탁자로서 강대상 앞에 위치하 며, 작은 교회에서는 제단상을 겸해 사용하기 도 한다

강단 의자는 예배를 위해 강단에 올라온 설교자, 사회자, 손님, 기도자, 성경봉독자 등을 위한 1인용 팔걸이의자이다

사회상은 예배와 행사의 진행을 맡은 사회자가 사용 하는 소형탁자로서 강대상을 축소한 디자인이 대부분이다.

회중석은 강단 아래의 공간에 예 배와 행사를 위해 참석한 성도들을 위한 5인 에서 7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긴 의자를 말하 는데, 최근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예배형식 으로 인해 1인용의자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부분의 상가에 위치한 교회들이 공간의 경제성을 위해서 1인용 의자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조형적 접근

현재 생산․판매되고 있는 교회가구의 디자 인과 종류등을 선행여구는 조사하고 있다.. 여기에서 교회가 구 디자인이 서양의 고전적 양식에서 벗어나 지 못하고 있으며, 대량생산 방식에 의해 생산된 교회가구는 현대적으로 변화하는 교회공간과 조화로울 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교 회가구를 현대적 공간과 어울릴 수 있도록 표현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사물의 형태나 문양 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보다는 추상적 개념으로서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형적 형태로 변이 시켜 표현해야 할 것이다. 이에, 교회가구를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성경 내용의 추상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조형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접근을 선행연구에서 진행한다.

본 선행연구는 기독교에서 소망과 관련된 추상적 관념들 중에서 부활과 천국 이라는 단어 를 교회가구디자인 개발을 위한 연구주제로 설정하였다. 부활과 천국, 이 두 가지 추상적 주제와 관련하여 성경에 나오는 상황을 중심 으로 조형적 접근을 모색하였다

 

먼저 부활을 중심적으로 설명하자면 무덤 입구를 가로 막고 있는 돌은 인간의 한계를 의미한다. 그 한계를 하나님 말씀으로 깨트리고, 말씀을 전하는 주님의 종에게 권능 이 있음을 상징한다. 어두운 색의 판재와 돌은 죽음을 의미하지 만 깨어진 돌의 형상과 판재가 겹쳐져 있는 것은 무덤의 입구가 열려진 상태로 인간의 한계를 극복했음을 의미한다. 벤딩기법을 사용 하였으며, 65mm 후러쉬 패넬 위에 웬지 (Wenge) 무늬목으로 마감하였다. 그리고 인조대리석 50mm를 카빙하여 고정하였다.

 

 

 

 

 

 

 

 

 

 

 

두번째 주제는 부활과 다른 관점으로서, 인간이 하나님께 부름 받아 하늘 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하늘 문’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마25:10, 계21:25). 심판 날에 예비하고 기다리던 신부들만이 혼인 잔치(계19:7)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처럼 하늘나라의 문은 예비 하고 있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곳이다. 모두 염원하는 그 하늘나라의 문을 한국적 모티브로서 ‘솟을대문’에 적용하여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솟을대문은 누구에게나 오래 살던 고향과 옛집에 온 듯한 평온한 느낌 을 준다. 이것은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하나 님의 나라 본향(本鄕)(히11:16)으로 돌아가기를 소망하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디자인의 모티브로 삼게 되었다. 디자인의 특징은 솟을 대문에서 보 여주는 육중한 기 둥과 대들보, 그리 고 날렵하고 두터 운 지붕의 형태를 단순화시켰으며,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공간적으로 허전할 만큼 여백을 두었다

이 여백에는 개 교회를 상 징하는 영대(靈 臺)를 걸어 두 거나 교회의 절기에 알맞은 장식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두텁고 육 중하게 사용된 재료와 단순하면서 간결한 짜 임구조로 표현된 이 갖고 있는 의 미는 언제나 우리를 고향처럼 품어주시고, 우 리의 필요를 넘치게 채워주시며, 신실하게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이미지와 성도의 굳센 믿음을 표현한 것이다.

 

 

많은 교회 가구 및 디자인에서 상징주의적인 요소가 기독교 교회 건축물 및 형태적 요소 또는 예배의식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공간이 변모함을 알 수 있었다. 가구는 특히 기능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교회의 전통과 진리에 대한 의미 등을 담는 그릇등으로 사용 됨을 알 수 있었다. 교회 전반적인 가구에 모두 의미를 담을 수 는 없었으나 특정하게 주요한 가구등에 의미를 담을 수 있음을 선행연구 등을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었다. 기독교적 의미가 배제되고 기능적인 의미 만을 담는 가구는 일반적인 universla한 용도의 가구에 지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한국 교계의 교회 가구의 현실이 영세한 산업 구조 때문에 일어난다는 것을 본 개별연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모티브와 무관하게 우리는 교회 가구가 교회 분위기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해결방안을 가지고 실질적으로 실천해야 한다.

첫째, 조화로운 교회공간을 위해서 건축계획안 또는 공간계획안에 반드시 가구계획안이 별도로 포함되어, 조형적 능력과 성경적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목회자, 건축가, 디자이너나 공 예가들이 공동작업을 해야 한다. 둘째, 현재의 대량생산방식에서 주문 제작식의 공방형태로 바꾸어야 한다. 생산규모를 줄이고 고품질의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정책으로 전환해야 한 다. 셋째, 기업은 디자이너를 고용하거나, 공예적 조형감각과 장인정신이 투철한 공방과 공동으로 디자인계획이 진행되어야 한다. 기 업에 전문 디자이너를 고용할 능력이 없다면 아웃소싱(outsourcing)형태를 취하여 디자인과 기술적인 부분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질 좋은 디자인을 보유하고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어서 대외적 경쟁력을 키우게 되는 것이다. 전체 가구산업에서 교회가구는 틈새시장에 불과 하지만 공예의 조형성과 감각적 표현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공예가(工藝 家)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이다.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안 이외에도 교회 가구에 대한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본 연구를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큰 한계점을 느낀 것은 많은 대가 들 또한 교회 가구 및 교회를 디자인하였지만 외부공간과 특정한 디테일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 교회 가구 또한 그들이 계획한 일부분인데 이에 대한 연구가 국내 논문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교회와 연계하여 가구 디자인에 대한 연구가 크게 많지 않다는 점에서 본논문이 현실적으로 이론적으로 적용됨에 있어서 어느정도 한계점에 도달 하였다. 비록 주제와 관련한 자료를 찾기는 굉장히 어려웠으나 교회와 교회 건축물의 연관성을 토대로 종교건축을 하는 이들이 교회건축물에서 세심한 부분인 가구 디자인을 고려하는 것을 권장하며 본 연구를 마친다.

 

 

Citation

1.교회가구 디자인개발을 위한 조형적 접근

2.교회건축 디자인과 통합된 교회가구 디자인 개발 연구

3.최근 한국 개신교 교회건축 예배공간의 특성 연구

4.초기 기독교 교회 건축의 공간구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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